경희대 경영대학원, 함께 담근 김치로 한·중 우정과 이웃사랑 나눠
- 작성자 경영대학원(국문)
| 매년 가을 이어온 문화교류의 전통... 120여 명 참여, 김장 김치 30박스 지역 이웃에 전달

10월 17일 경희대학교 푸른솔 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장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부용 김치 상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 30박스는 동대문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에게 전달됐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원장 강재식)이 김장을 통해 한국과 중국 재학생의 우정을 다지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매년 가을 원우회가 마련하는 김장행사는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경영대학원의 따뜻한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경영대학원 제61대 원우회는 10월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교내 푸른솔 문화회관에서 ‘KIMJANG TOGETHER—국내반 & 국제반 문화교류 김장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인·중국인 재학생과 교수, 동대문구 지역사회 관계자, 김치 명인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함께 담그는 더 가까운 우리’였다. 참가자들은 김치를 담그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친목을 다졌다. 강의실에서 만났던 학우들이 일상의 문화를 나누고, 지역 주민들과도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이 국제문화 교류행사는 원우회가 주관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외 재학생의 만남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면서, 배움과 실천을 함께하는 경희대 경영대학원의 공동체 문화를 쌓아 가고 있다.
강재식 경영대학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김장 체험이 한·중 학생 간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이징대학 유학시절 김치와 샹차이(香菜·고수)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음식에 담긴 문화적 차이를 친근하게 풀어냈다. 강 원장은 서로에게 익숙하거나 낯선 식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구성원 간 우호와 협력을 키워 가기를 당부했다.
윤수진 원우회장은 이번 행사에 역대 가장 많은 원우가 참여한 데 감사를 표하고, 자리를 함께한 교수와 지역사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학생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총 30박스로, 전량 동대문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에게 전달됐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담근 김치는 이웃을 위한 선물이 됐다. 가을마다 이어지는 이 만남은 국적과 언어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소중한 전통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