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가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공연산업의 생태계 확장과 개선을 위한 산학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원장 강재식)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회장 이헌재)는 2025년 9월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공연산업의 기획·제작 환경 개선 및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을 함께 다질 것을 약속했다.

K-뮤지컬과 K-연극은 지난 20여 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영미권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공연 시장 규모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뮤지컬은 국내에서 초연한 “어쩌면 해피앤딩(Maybe Happy Ending)”이 지난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2025년 토니상(Tony Awards)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국제적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본 협약을 기반으로 K-공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리서치 및 법제·정책 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국내외 전문 공연프로듀서의 양성을 위한 다층적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등을 통해 교육과 현장의 연계를 공고히 다질 뜻을 밝혔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강재식원장은 “본원은 재학생 2,000여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원으로서 ’문화와 경영의 융합’을 선도하는 MBA 스쿨인 만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함께 한국 공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창의적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