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의실...군 간부 만족도 높아

성남 공군부대 지휘관과 환담 중인 강재식 경희대 경영대학원장
성남 공군부대 지휘관과 환담 중인 강재식 경희대 경영대학원장
경희대학교와 성남 공군부대와의 학군 제휴 및 계약학과 운영과 관련하여 간담회를 지난 4월 9일 오전 성남부대에서 진행하였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이 군과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군 간부 대상 석사과정 운영을 지속 확대하며 군 전력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1999년, 국내 대학 최초로 군부대 내에 ‘이동수업장’을 개설한 경희대 경영대학원은 1998년 학군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약 2,600여 명의 경영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간부들을 배출했다.

이동수업장은 군 간부들이 부대 안에서 훈련과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학업도 병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특수 교육 공간이다. 서울 본교의 교수들이 직접 부대를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이는 군 간부들의 시간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질을 유지하는 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동수업장은 육·해·공 및 해병대를 포함하여 성남, 용인 등 경기권, 대구, 포항 등 경상권뿐만 아니라 강원권과 전남권 등 전국에 모두 12개 이동수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은 학군제휴 프로그램뿐 아니라 군과의 계약학과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공군과의 계약학과를 연장하였고, 2025년에는 해병대와의 계약학과를 성공적으로 갱신했다. 이는 학군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경희대학교가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육·해·공군 전 분야에 걸쳐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